메리페어 와우2 709 개봉기

Posted 2019. 12. 25. 22:21 by SUNMOON

한 1년간 고통과 후회 속에 사용해 왔던 게이밍 체어 GC-300...

앉으면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불편함을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의자를 바꿨다.

<"약은 약사에게 의자는 의자업체에게" 라는 금언을 깨닫게 해준 GC-300>

 

예전 웹툰작가가 올린 후기를 보고 찜해놓고 있던 메리페어社의 와우 2를 샀다.

딱히 더위에 힘들어 하지 않으므로 재질은 TPE로 쉽게 결정했는데,

색상은 고민하다가 주변에 물어보니 전부 회색을 선택하길래

내심 망고로 기울어 있던 마음을 고쳐먹고 쥐색으로 주문했다.

윤활 작업을 먼저하고 조립하라는 조언이 있어 그대로 따랐고 조립도 어려울 건 없었다.

 

마감은 소문대로 나쁘다 내 경우엔 팔 받침대에 스크래치가 잔뜩 나있다.

(문의했더니 새 부품을 보내줘서 교체 완료, 근대 새 것도 burr가 잔뜩...)

그러나 본 기능인 착좌감이나 허리를 지지해주는 능력은 완전 만족스럽다.

특히 TPE 재질이 엉덩이가 미끄러져서 나쁜 자세가 되지 않도록 막아주는게 좋다.

이렇게 비싼 의자를 처음 사봤지만... 회사에서 쓰는 T80과 비교하면

1. 우수한 가성비 2. 미끄러지지 않는 좌판 3. 덜 고급스러운 외관 4. 취약한 마감

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총평은 비싼 의자를 사고 싶은데 가성비가 1순위인 분들에겐 추천.

 

<소문대로 마감은 별로인데 본 역할인 허리를 잘 받쳐주어서 만족>
<역시 소문대로 바퀴가 엄청 잘 구른다.>

@191226 Too High-End To Me...